서울시 어린이집 환기시설 지원, 국공립 29곳 설치비 보조하기로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7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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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국공립 어린이집에 환기시설 설치비용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연면적 430m² 이상인 서울시 국공립 어린이집은 건축법에 의해 환기설비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하지만 2009년 12월 31일 이전에 건축된 어린이집은 연면적 1000m² 이하인 경우 설치의무 대상에서 제외돼 왔다.

시는 이 같은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시비 5억 원을 투입해 20개 자치구 29곳의 국공립 어린이집에 153대의 공기순환기 설치를 지원하기로 했다.

8월 1일까지 설치 보조금을 자치구에 교부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보조금을 받은 자치구는 11월까지 공사를 마치고 12월까지 사업 결과를 보고해야 한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환기설비 설치를 지원해 일상 속 코로나19 생활방역은 물론이고 에너지 절감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업 결과 모니터링을 통해 환기설비 설치의 지속적인 지원 확대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강승현 기자 byhuman@donga.com
#서울시 어린이집#환기시설#설치비 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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