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무역센터점, 13일부터 정상 영업…“QR체크인 도입”

  • 뉴시스
  • 입력 2021년 7월 12일 15시 37분


백화점 관련 누적 확진자 111명…9명 늘어
식품관 직원은 2주 자가격리…대체인력 투입
엘리베이터 탑승 정원 30%↓, 거리두기 강화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이 임시 휴점을 끝내고, 오는 13일부터 정상 영업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무역센터점은 지난 4일 지하 1층 식품관 직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자 다음날인 5일 임시 휴점을 했고, 6일에는 조기 폐점했다. 이후 7일부터 이틀간 문을 닫은 후 또다시 12일까지로 임시 휴점을 연장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현대백화점 관련 확진자는 12일 0시 기준 111명으로 전날보다 9명 증가했다.

휴점 기간 방역을 마친 무역센터점은 식품관 이외 매장 직원 가운데 3차례 이상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해 음성으로 확인된 직원만 근무하도록 했다. 또 전체 근무 인원을 평소의 3분의 1 수준으로 최소화해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식품관 전체 직원들은 확진 여부와 상관 없이 무조건 2주간 자기격리를 하고, 식품관 매장에는 전원 대체 인력을 투입해 운영한다.

오는 13일부터는 방역 대책도 강화된다. 우선 13개 출입구에 QR체크인과 안심콜 체크인을 도입할 예정이며, 엘리베이터의 탑승 정원 30% 이상 줄이고, 에스컬레이터 2칸 띄어 타기 등 거리두기도 강화한다.

직원 출입구에 출입시 전신 소독하는 ‘방역 게이트’를 운영해 직원 이용시설에 대한 방역 수칙 준수를 관리하는 ‘안전방역관’ 제도를 도입하는 등 직원 대상의 방역 대책 또한 강화해 운영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휴점 기간 모든 시설에 대한 철저한 방역과 소독을 실시했다”며 “고객과 직원 모두에게 안전한 쇼핑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까지 무역센터점 확진 직원과의 접촉을 통한 추가 확진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이날 “백화점 직원 95명이 확진이 됐는데 현재까지 확진된 직원과 접촉해 나온 확진 고객은 아직 한 명도 없다”며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내일 정상영업을 진행하며, 강남구는 백화점 측과 협의해 13개 출입구의 40개 QR코드, 50개의 안심콜을 설치해 앞으로 철저히 출입자를 관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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