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해남군 마산면 월산마을이 많은 비로 인해 침수됐다. 물이 사람 무릎높이까지 올라온 모습을 보이고 있다.(해남군 제공)2021.7.6/뉴스1
전남 해남군에 시간당 100㎜가 넘는 폭우로 불어난 급류가 주택을 덮쳐 주민 1명이 숨지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6일 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44분쯤 삼산면에서는 밤사이 내린 폭우로 산과 계곡에서 급류가 인근 주택으로 쏟아져 잠자던 가족을 덮쳤다.
이로 인해 박모씨(69·여)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해 숨지고, 박씨의 딸인 김모씨는 대피하다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손자 2명(중3, 초6)은 급류에 휩쓸리다 소방대원에 의해 가까스로 구조됐다.
6일 해남군 동해마을회관에 동촌마을, 용수마을 주민 30명이 대피했다. 군은 긴급히 컵라면, 햇반, 생수 등을 지원했다. (해남군 제공)2021.7.6/뉴스1해남에는 전날 오후 11시를 기해 호우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6일 오전 6시 기준 북일면에 390㎜의 비가 내리는 등 평균 213㎜의 강우량을 기록중이다.
시간당 최고 강우량은 북일면의 110㎜였으며, 6일 낮 12시까지 최고 70㎜의 비가 더 예상된다.
많은 비로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주택 침수로 현재 해남읍 동백체육관에 5명, 복평마을회관 2명, 수성1회관 1명, 현산면 탑동마을회관 13명, 북평면 신용마을회관 6명, 동해마을회관 10명의 이재민이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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