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 전 날 삼겹살 먹으면 덜 아프다?…전문가 “근거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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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7월 5일 15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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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석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24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질병관리청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관련 전문가 초청 설명회’에서 질의답변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원석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2021.2.24/뉴스1 © News1
최원석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24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질병관리청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관련 전문가 초청 설명회’에서 질의답변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원석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2021.2.24/뉴스1 © News1
“코로나19 백신 전날 삼겹살을 먹으면 덜 아픈가요?”

5일 질병관리청이 마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안전한 예방접종 특집 브리핑에서는 이같이 인터넷에서 떠도는 코로나19 예방백신 관련 질의들이 쏟아졌다.

최원석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의학적인 근거가 없다”며 “심리적인 안정은 좀 들지 모르겠지만, 백신 접종 전에 어떠한 준비를 하는 게 이상반응 발생과 관련이 있다는 얘기는 의학적 근거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날 일반 질문 중에는 ‘얀센 백신 접종 후 부작용으로 식욕 증진이 나타날 수 있냐’, ‘얀센 백신 접종하면 임신에 영향이 있냐’는 내용도 담겼다.

최 교수는 “어떤 의학적인 근거, 기전을 설명할 만한 것은 아니다”라며 “이러한 이야기들도 모두 어떤 의학적인 근거가 있는 이야기가 아니므로 굳이 우려를 가질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삼겹살을 드신다거나 어떤 영양주사를 맞는다거나 이러한 형태로 백신접종 전에 준비를 하는 게 이상반응의 발생과 관련 있다는 의학적인 근거는 없다”면서 “백신 접종을 위해서 그런 것을 택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재차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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