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차 들이받고 달아난 ‘뺑소니범’…잡고보니 현직 경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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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6월 26일 11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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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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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경찰관이 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혐의로 미추홀경찰서 소속 30대 A 경장을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A 경장은 지난 24일 오후 2시경 인천시 남동구 만수동 한 도로에서 차량을 몰던 중 차로 변경을 하다가 앞서가던 다른 승용차를 들이받은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피해 승용차 운전자 60대 B 씨가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사고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분석해 A 경장의 뒤를 쫓았다.

A 경장은 도주 하루 만인 25일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A 경장이 사고 당시 음주운전을 했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경위는 수사 중이어서 밝힐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A 경장이 소속된 미추홀경찰서는 A 경장을 직위 해제했다. 수사 결과에 따라 징계위원회를 열고 징계 수위를 정할 방침이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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