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 신청사 2028년까지 건립 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6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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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 지 50년이 넘은 건물을 사용하고 있는 인천 미추홀구가 청사를 새로 짓는다.

21일 구에 따르면 2028년까지 7000억여 원을 들여 현 청사 부지(4만3000m²)에 신청사를 건립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49층 규모의 주상복합단지와 청소년수련관, 주민복합시설, 공용 주차장 등도 함께 짓기로 했다.

구가 청사를 새로 건립하는 것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청사가 1969년 지어져 너무 낡은 데다 비좁기 때문이다. 구에 소속된 공무원 791명 가운데 124명은 다른 건물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 청사는 경인교육대와 경인교대부설초등학교로 활용되다가 1991년부터 구가 사용해왔다.

이에 따라 구는 최근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민간사업자들의 참가의향서를 접수한 결과 40개 업체가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내년에 행정안전부의 투자 심사와 최종 사업자 선정을 거쳐 2023년에 착공할 계획이다.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제2종 일반주거지역인 청사 부지의 용적률을 1000% 이하로 적용할 수 있는 상업지역으로 변경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새로 지을 청사의 규모와 주상복합단지 분양을 통해 발생하는 수익 배분 등은 사업계획서를 토대로 사업자와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미추홀구#신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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