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도 2학기 ‘전면 대면수업’?…상인들 ‘기대’·통학생 ‘걱정’

뉴스1 입력 2021-06-21 14:02수정 2021-06-2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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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 2021.3.23/뉴스1 © News1
교육부가 오는 2학기 대학 대면수업 및 활동 확대 관련 대책을 24일 발표하기로 하면서 기대와 우려가 함께 모이고 있다. 학생뿐만 아니라 대학가 상인들은 앞서 2학기 대면수업 진행 방안을 확정한 서울대 말고도 자신의 대학에서도 대면수업을 진행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1일 교육부에 따르면 개편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까지 각급학교에서 ‘전면 등교’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24일에는 대학의 대면수업 확대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7월1일부터 모임금지 제한 인원과 다중이용시설 영업제한 시간 완화 등을 골자로 한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개편을 적용한다고 전날 밝힌 바 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나온 여러 ‘제한 정책’이 완화되면서 대학가에서도 관련 정책 방향에 대한 기대가 모인다. 직접 수업을 듣는 대학생들의 반응은 각자의 상황에 따라 제각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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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생활을 제대로 해보지 못한 대학교 1, 2학년생들은 대면수업 진행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경희대 재학생인 이모씨(20)는 “교수님이나 친구들과 자주 소통하면서 수업도 듣고 노는 대학생활을 하고 싶다”며 “백신 접종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니 2학기엔 대면수업이 확정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중앙대 재학생인 이모씨(19)는 “대학생이나 교직원 대상으로 백신접종 기회를 늘려서 전면 대면수업을 하루빨리 진행하면 좋겠다”며 “친구들과 함께 모여 엠티나 축제 등도 즐기고 싶다”고 했다.

코로나19 확산이 여전히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대면 수업에 부담을 느낀다는 학생도 있었다. 특히 대학소재지와 다른 지역에 사는 학생들은 비대면 수업을 한 학기만이라도 연장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중앙대 재학생인 박모씨(22)는 “서울 통학이 어려운 지역에 살고 있어서 대면 수업이 확정되면 학교 근처에 집을 구해야 하는데 돈도 많이 들고 부담이 된다”며 “코로나 상황도 아직 종식되지 않았고, 백신도 안 맞아서 더 걱정”이라고 했다.

경희대 재학생인 이모씨(26)는 “코로나 이전에는 몰랐는데, 수업을 듣기 위해 학교와 집을 오가는 시간이 길고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전공은 모르겠지만 교양이나 비대면이 가능한 강의는 대면을 강행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일부 우려를 표하는 학생들과 달리 비대면 수업을 이유로 문닫은 대학에 파리만 날리던 대학 상권가에서는 기대에 부푼 반응을 보인다.

대학가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60대 심모씨는 “코로나 이후 학생들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매출도 큰 타격을 입었다”며 “2학기에 대면수업이 진행되고 인원이나 운영시간 제한이 완화되면 숨통이 트일 듯하다”고 말했다.

다른 식당 업주인 50대 김모씨는 “그나마 학교에 나오는 학생이나 교직원, 주민 덕분에 유지해왔는데 정부 발표대로라면 적자는 안 날 것 같다”며 “전면 대면수업이 아니더라도 지금보다는 확대해주면 좋겠다”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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