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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물 마약상과 수백차례 연락한 경찰…‘정보 유출’ 혐의 송치
뉴스1
업데이트
2021-06-15 22:05
2021년 6월 15일 22시 05분
입력
2021-06-15 22:04
2021년 6월 15일 22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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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지방경찰청. 2019.10.18/뉴스1 © News1
거물 마약상과 수백여차례 연락을 주고받은 혐의로 내사를 받던 경찰관이 권한 밖 내부 정보를 열람하고 유출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경기남부경찰청은 형사사법절차 전자화 촉진법 위반 혐의로 안양동안경찰서 소속 A경위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A경위는 지난해 하반기 형사사법포털(KICS)에 접속해 권한이 없는 내용을 무단으로 확인한 뒤 이를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경위가 내부정보를 유출할 당시 서울경찰청 마약수사대는 국내 마약 유통 조직의 최상부에 있는 거물 마약상 B씨를 추적 중에 있었다.
A경위는 경찰 추적을 피해 도주하던 B씨와 수백차례 연락을 주고 받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일당 40여명과 함께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에서 마약을 들여와 개인에게 판매한 혐의로 지난 2월 체포됐다.
B씨를 수사한 서울청 마약수사대는 B씨가 A경위와 수시로 통화한 사실을 확인해 경기남부청에 통보했고, 경기남부청은 곧장 내사에 착수했다.
경기남부청은 내사 과정에 A경위가 내부 정보를 유출한 정황을 확인, 피의자로 전환했고 보강 수사를 벌인 뒤 지난 4월22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현재 관련 수사를 진행 중이다.
A경위는 대기발령 조치를 받은 이후 병가를 신청, 현재 휴직 중인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A경위는 과거 마약수사를 담당한 바 있다.
경기남부청 관계자는 “아직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어서 자세한 혐의를 밝힐수 없다”며 “검찰 송치와 별도로 A경위에 대한 감찰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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