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 오류로 얀센 예약 못했는데 ‘나몰라라’…그냥 제 때 맞으라고?

  • 뉴스1
  • 입력 2021년 6월 8일 15시 35분


8일 오후 서울 용산구청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로 시민들이 들어가고 있다. 지난 7일 1차 백신 접종자는 85만 5천여 명으로 백신 접종 시작 이후 하루 최대 규모이며 백신을 1차까지 접종한 사람과 2차까지 완료한 사람을 합친 누적 인원은 1,076만여 명으로, 2차 접종이 시작된 지 80일 만에 천만 명이 넘었다. 2021.6.8/뉴스1 © News1
8일 오후 서울 용산구청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로 시민들이 들어가고 있다. 지난 7일 1차 백신 접종자는 85만 5천여 명으로 백신 접종 시작 이후 하루 최대 규모이며 백신을 1차까지 접종한 사람과 2차까지 완료한 사람을 합친 누적 인원은 1,076만여 명으로, 2차 접종이 시작된 지 80일 만에 천만 명이 넘었다. 2021.6.8/뉴스1 © News1
정부가 얀센 백신의 사전예약 시 전산 오류로 사전 예약을 하지 못한 대상자들에게 별도의 보상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예약을 하지 못한 사람은 3분기 중 30대 접종시기에 맞으면 된다는 이유를 들었다.

양동교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시행반장은 8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1일 얀센 백신 사전예약을 시작하면서 서울 영등포구 거주 대상자 800명 정도의 주민등록번호 오류가 발생했다”며 “이로 인해 예약 대상자에서 제외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사실을 확인한 즉시 서울시와 행정안전부를 통해서 자료를 다시 받아서 오전 중에 재등록함으로써 완료조치를 했다”며 “사전 예약이 안된 경우는 특별한 패널티 등이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연령별 접종계획에 따라 접종을 받으면 된다”고 말했다.

앞서 행전안전부는 얀센 백신 30대 이상 민방위 등 사전예약이 시작된 지난 1일 전산오류로 인한 명단 누락이 확인됐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영등포구청 전산실에서 민방위 대원 명단을 추출하는 중 800명정도의 주민등록번호가 잘못 출력됐다.

이로 인해 해당 주민등록번호 오류 30세 이상 민방위 대원들은 사전예약접종 자격을 갖고도 다음날 오전까지 예약을 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했다. 당시 얀센 사전예약은 1일 0시부터 시작해 높은 접속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정부는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예약을 하지 못한 일부 영등포구 거주 민방위 대원에게 별도의 보상이나 기회를 부여하지는 않을 예정이다. 오는 3분기 30세 이상 일반 연령의 접종시기가 돌아오는 만큼 해당 기회에 예약해 접종하면 된다고 안내하고 있다.

양 반장은 “얀센 잔여백신은 지금 현재 위탁의료기관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잔여 물량의 활용방식과 동일하게 SNS를 통해서 그리고 60세 미만의 경우에는 전화나 또는 방문 등을 통해서 원하실 경우 당일에 예약을 통해서 접종받으실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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