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 성분, 천식 증상 유발 확인했다

뉴스1 입력 2021-05-17 12:14수정 2021-05-17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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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MG-p 의 기도 내 투여에 의한 기도 저항성 증가(제공:에너지연) © 뉴스1
가습기 살균제 성분 중 PHMG-P(폴리헥사메틸렌구아디닌)이 동물모델에서 천식과 유사한 증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안전성평가연구소 인체유해인자 흡입독성연구단(단장 이규홍)연구팀에 따르면 PHMG-P는 살균제나 부패방지제로 흔히 사용되는 구아디닌 계열의 화학물질이다.

피부접촉이나 섭취시 독성이 다른 살균제에 비해 5∼10분의 1 정도이며, 살균력이 뛰어나고 물에 잘 녹아 가습기 살균제 용도로 사용됐던 성분이다.

PHMG-P가 함유된 가습기 살균제 사용에 의한 천식 피해 사례가 존재하고 피해 질환으로 인정됐음에도, 동물모델에서 PHMG-P의 호흡기 노출에 따른 천식 증상 유발에 대한 상관성이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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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연구팀은 BALB/c 마우스를 대상으로 PHMG-P를 기도 내 반복적으로 노출해 총 25일간 시험을 진행했다.

이를 ‘난백알부민’으로 알러지성 천식을 유도한 실험군과 천식 양상을 비교했다.

그 결과, PHMG-P로 유발된 천식이 전형적인 알레르기성 천식과는 다른 패턴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까지는 PHMG-P의 호흡기계 노출에 의한 유사 천식 증상 유발에 대한 동물모델 활용 연구 결과에 대해 보고된 바가 없었다.

그러나 이번 연구를 통해 PHMG-P 성분이 함유된 가습기 살균제 제품 사용으로 인한 천식 발생의 근거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규홍 단장은 “향후 다양한 호흡기 질환에 대한 원인 규명과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 결과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SCI 등재 학술지‘Toxicology’2월에 게재됐다.

(대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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