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에서 놀자!” 국립춘천숲체원 문 열어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5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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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 교육-레포츠 프로그램 진행
유아 놀이숲-산책로-등산로 갖춰

강원 춘천시 신북읍에 조성된 국립춘천숲체원이 12일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지난해 7월 준공과 함께 시범운영을 시작한 지 10개월 만이다.

산림청 산하기관인 산림복지진흥원이 운영하는 춘천숲체원은 산림교육과 산림레포츠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형 산림복지시설이다. 전체 면적이 355ha에 이를 정도로 넓고 시설부지 면적만 5ha, 건축 연면적은 4883m²다.

춘천숲체원의 주요 시설로는 실내교육과 체험이 가능한 어울림관, 방문자센터 역할을 하는 맞이관, 식당과 매점이 있는 소담관, 숙박시설인 누리관과 숲속집, 글램핑장, 세미나실, 관리소, 안전교육장, 놀이숲 등이 있다.어울림관에는 실내 암벽장이 마련돼 있다. 가로 26.4m, 세로 4.1m로 난이도별 총 25개의 루트가 있다.

단체 숙박시설인 누리관은 총 4동으로 111명을 수용할 수 있다. 6동으로 구성된 숲속집 수용인원은 18명이다. 유아들을 위한 공간인 놀이숲에는 통나무 건너기, 촉감놀이장, 흔들그물, 통나무징검다리, 나무그늘집 등이 설치돼 있다.

이 밖에 숲체원에는 6개 노선의 산책 및 등산로가 조성됐다. 총 3.58km로 각 노선 길이가 180∼960m로 다양하다. 180m의 덱로드가 있는 ‘숲친구길’은 장애인과 노약자를 위한 산책 코스로 적당하다. 가장 긴 노선인 960m의 ‘기억하길’은 산악마라톤 코스로 제격이다. 또 460m의 산책로인 ‘놀다가길’에서는 계곡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춘천숲체원은 다채로운 산림 교육과 레포츠 프로그램도 무료 또는 유료로 운영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보물을 찾는 ‘지오캐싱’을 비롯해 트레킹 원반던지기, 스파이더 실내 암벽, 밧줄로 꽁꽁 숲밧줄놀이, 끝이 없는 도전 모험숲 등 청소년과 성인 모두 참여가 가능하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국립춘천숲체원#산림교육#레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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