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백신 맞은 경찰 뇌출혈 잇따라…이번엔 서울 30대 경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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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5월 12일 12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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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소방 공무원 등 사회필수인력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접종이 시작된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적십자병원에서 경찰 관계자가 접종을 받고 있다. 2021.4.26/뉴스1 © News1
경찰·소방 공무원 등 사회필수인력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접종이 시작된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적십자병원에서 경찰 관계자가 접종을 받고 있다. 2021.4.26/뉴스1 © News1
기저질환이 없던 30대 경찰관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접종 후 뇌출혈 진단을 받았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성동경찰서 소속 A경사(32)가 지난 4월29일 AZ백신을 접종한 뒤 지난 10일 미세혈관 뇌출혈 진단을 받았다.

AZ 백신접종 후 고열, 두통, 근육통과 다리저림 증상을 보인 A경사는 다리저림 증상이 열흘 넘게 지속되자 지난 10일 경찰병원을 찾았다. 이후 대형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미세혈관 뇌출혈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경사는 기저질환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의사 소견에 따라 당장 수술을 할 필요가 없다고 해서 경과를 지켜보는 중”이라며 “백신과 뇌출혈 간의 인과성은 질병관리청에서 해야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AZ백신을 접종한 경기남부경찰청 소속 50대 여성경찰이 뇌출혈 의심증상으로 쓰러져 수술을 받았고 강원경찰청 소속 한 경찰관도 AZ 백신접종 뒤 뇌출혈 진단을 받았다.

경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접종 뒤 이상반응을 보이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국가보상 신청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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