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전국민 부동산 우울증…주택공급·안정 두 마리 토끼 잡겠다”

뉴시스 입력 2021-04-22 11:43수정 2021-04-22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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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 모든 국민 우울증 빠지게 만들어"
"신속하지만 신중한 주택 공급, 가격 불안정 불씨 걷어낼 것"
오세훈 서울시장이 22일 취임사에서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신속한 주택 공급과 부동산 가격 안정, 두 마리의 토끼를 잡는 전략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 을지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온라인 생중계 형식으로 열린 ‘제38대 서울시장’ 취임식에서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는 모든 국민을 ‘부동산 우울증’에 빠져들게 만들었다”면서 “집을 가진 국민은 세금폭탄의 날벼락을 맞고, 못 가진 국민은 내 집 마련의 꿈이 요원해져 좌절감, 박탈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시장은 ‘신속하지만 신중하게’라는 부동산 정책 기조를 내세우면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10년간 재건축 재개발 사업이 정책적으로 억제되면서 시장에 충분한 주택이 공급되지 못했다”며 “수요와 공급의 불일치로 서울의 집값은 지속적으로 상승했고 지난달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4년 전에 비해 45%나 올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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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시장은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다면 부동산 시장의 불안정은 지속될 수밖에 없다”며 “주택의 신속한 공급과 부동산 가격의 안정, 두 마리의 토끼를 잡는 전략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주택 공급을 위해 관습적인 도시계획 규제들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장기전세주택, 시프트(Shift) 사업 등을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부동산 투기 차단 조치도 과감하게 병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전날 재건축재개발 주요 아파트 단지 54곳에 대해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지정했다. 오 시장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은 물론 부동산 시장을 교란시키는 이상거래에 대해서는 집중 조사하겠다”며 “부동산 가격 불안정의 불씨를 걷어내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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