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투기 수사중 ‘납품비리’ 포착…경찰, 본사 압수수색

  • 뉴시스
  • 입력 2021년 4월 8일 10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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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경남 진주 소재 LH 본사 등 압수수색
직원 연루된 건설자재 납품 비리 의혹 관련
서울경찰청, 투기 의혹 첩보 수집 중 발견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가 8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3월17일 LH본사에서 경찰이 땅 투기 의혹 관련 2차 압수수색을 하기 위해 들어가는 모습. 2021.3.17/뉴스1 © News1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가 8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3월17일 LH본사에서 경찰이 땅 투기 의혹 관련 2차 압수수색을 하기 위해 들어가는 모습. 2021.3.17/뉴스1 © News1
경찰이 8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납품비리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LH 진주 본사 등 6곳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쯤부터 경남 진주 LH 본사를 포함해 피의자 3명의 주거지, 납품업체 등 6개 지역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LH가 시행·공급하는 아파트에 들어가는 건설 자재를 특정 납품업체에 몰아준 정황을 포착하고 이번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피의자 주거지와 납품업체 지역은 경기 화성과 용인, 남양주이다. 피의자 3명은 모두 LH 전직 직원이자 현직 납품업체 직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간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 LH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이 진행됐지만 서울경찰청이 LH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 관계자는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한 첩보를 들여다보다 새로 발견한 의혹이지만 투기와 직접 연관있는 사안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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