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색깔 바꿔야” 김어준 개표방송에 “막방 인가요?” 댓글

박태근 기자 입력 2021-04-07 22:37수정 2021-04-07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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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가라 김어준”

방송인 김어준 씨가 7일 진행한 TBS 개표방송 ‘김어준의 개표공장’에 쏟아지는 댓글 반응이다.

김 씨는 이날 서울과 부산시장 재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완패한다는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10년 동안 무직으로 고생하시다가 (오세훈 후보가) 10년 만에 돌아오셨다. 10년 만에 회생하셨네”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뉴스공장이 존폐 위기에 걸려 있는 것 아니냐”면서 “만약 2번 후보(오세훈)가 당선되면 우리는 프로그램 색깔도, 완전히 코너도 바꿔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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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의 개표공장’ 채팅창에서 누리꾼들은 “오늘 막방인가요?. 고별 방송인가요?”, “뉴스공장 폐지 가즈아”, “교통방송이나 하자”, “정신 승리 중”, “아직 방 안빼셨어요?” 등의 글이 쏟아졌다. 김 씨의 방송이 오히려 여권에 독이됐다는 주장도 있었다.

이번 선거 기간 민주당 측에서는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지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었다. 송영길 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페이스북에 “‘뉴스공장’이 없어질 수 있다. 김어준, 그가 없는 아침이 두려우신가? 이 공포를 이기는 힘은 우리의 투표다. 오직 박영선! 박영선이다”라고 호소했다.

오 후보는 TBS의 정치적 편향성을 지적하며 예산 지원 중단을 시사한 바 있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내 재임 시절에는 뉴스 공장 같은 시사프로그램이 없었다. 박원순 전 시장이 만든 것”이라며 “이제 TBS를 설립 목적에 맞게 운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 후보는 “김어준 씨가 계속 진행해도 좋다. 다만 교통정보를 제공하시라”고 말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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