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정책포럼 개최
'노년에도 일하지만 경제적으론 어려워'
세대간 소통, 다양성 존중과 탈권위 필요
한국의 노인 차별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5개 국가 중 2위로 차별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에서의 노인 혐오표현이 심각하다고 느끼는 사람들도 많았다.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차 연령통합·세대연대 정책포럼을 열고 대응책을 논의했다.
김주현 교수의 분석에 따르면 한국의 노인 집단은 나이 들어서도 일할 가능성이 높은 동시에 경제수준은 가장 어려운 특징을 보였다.
또 20-50대 대상 조사에서 온라인에서 20-30대의 87%, 40-50대의 82.7%가 노인혐오표현을 심각한 문제로 인식하고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고 답했다.
2018년 서울시 청년 대상 인식조사 결과, 청년들은 나이, 위계 등에 따른 권위주의, 사회적 약자에 대한 차별·배제에서 가치관 충돌을 크게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세대 간 소통에 있어 ‘다양성’ 존중과 ‘탈권위’의 중요성을 시사했다.
전문가들은 특정 세대집단을 하나의 속성으로 간주하고, 부정적 이미지를 확대하는 것을 지양해야 하며 일상생활에서 서로의 경험과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박진경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사무처장은 “1~4차 정책포럼을 통해 세대 연대의 장애요인들을 재차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며 “노인과 청년에 대한 사회안전망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다양성을 해치고 세대를 규격화·획일화하는 기계적인 통합을 지양하고 연대의식과 공동체의식이 모두를 살리는 지향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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