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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코스프레’ 딱 걸렸네…가짜권총까지 차고 활보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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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9 17:12
2021년 3월 19일 17시 12분
입력
2021-03-19 17:03
2021년 3월 19일 17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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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지하철, 시내버스로 천안까지
"호기심에 경찰 코스프레"
경찰 문구가 들어간 모자와 모의 권총·경찰봉 등으로 ‘경찰 코스프레’를 하고 서울에서부터 천안까지 3시간 가까이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거리를 활보한 40대가 지구대 앞을 지나가다가 경찰에 입건됐다.
천안동남경찰서는 18일 오후 5시50분께 천안시 동남구 남파오거리 일대를 경찰 흉내를 내며 걷던 A(49)씨를 ‘경찰복제 및 경찰장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A씨는 이날 오후 3시께 무전기와 모의권총 등을 갖춘 채 서울에서 지하철과 시내버스를 타고 천안에 도착한 후 거리를 돌아다닌 혐의를 받고 있다.
현행법은 경찰공무원이 아닌 자는 경찰복제 및 장비를 착용하거나 휴대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A씨는 천안동남경찰서 남산지구대 앞을 지나가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경찰의 검문검색에 단속됐다.
경찰은 당시 A씨가 ‘경찰’과 ‘POLICE’ 문구가 각각 새겨진 검은 모자와 티셔츠에 검정 계열의 기동대원 바지를 착용하고, 가짜 무전기·경찰봉·서바이벌게임용 BB탄 권총·테이저건 등 모의 장비를 착용했다고 전했다.
20년 이상 경찰에 몸담은 김인 남산지구대장도 A씨를 경찰 기동대원으로 착각, 지역 비상상황 여부를 확인할 정도였다고 한다.
김인 남산지구대장은 “A씨는 조사에서 ‘호기심에 의한 경찰 코스프레였다’고 진술했다”며 “선량한 시민의 시각에서 바라보면 경찰관으로 충분히 인식할 수 있는 복장으로, 이는 엄연한 위법행위이며 자칫 범죄로도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음을 간과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천안=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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