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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신입생 미달 사태 책임 대구대 김상호 총장 직위해제
뉴시스
업데이트
2021-03-17 09:39
2021년 3월 17일 09시 39분
입력
2021-03-17 09:37
2021년 3월 17일 09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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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미달 사태에 따른 책임을 지고 중도 사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던 김상호 대구대 총장이 직위 해제됐다.
대구대학교는 학교법인 영광학원이 전날 긴급이사회를 열고 김 총장에 대해 중징계에 해당하는 해임 처분을 해달라며 교원징계위원회 의결을 요구하고 직위 해제했다고 17일 밝혔다.
김 총장은 지난 4일 한 교수가 교내 게시판에 올린 ‘이번 입시실패와 관련해 총장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내용에 대해 “조만간 선거가 있고 이번 학기가 끝나기 전에 새로운 집행부가 출발할 것이라는 사실만 약속드립니다”고 답변을 올렸다.
앞서 김 총장은 지난달 28일 내부 게시판에 올린 개강 인사 글에서 신입생 대규모 미달 사태와 관련해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책임지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김 총장은 학과 경쟁력을 제대로 키워내지 못한 점, 편제 조정을 강력히 추진하지 못한 점, 대학 평판을 바꿀 대명동 도심캠퍼스 및 퓨처모빌리티캠퍼스 조성사업을 성사시키지 못한 점 등을 책임으로 들었다.
이에 따라 대구대는 대학본부와 함께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비상대책위원회는 교수회의장 및 대학평의원회 의장, 학장협의회 회장, 대학본부 부총장 등으로 구성됐다.
한편 대구대는 올해 신입생 최종 등록률이 1년 전보다 10%포인트 넘게 떨어진 80.8%에 그치며 대거 미달사태를 빚었다.
[경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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