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더현대서울 측에 따르면 개점 후 열흘 간 200만 명 이상이 백화점을 방문한 것으로 추정된다. 하루 평균 약 20만 명이다. 코로나19 확산 이전 백화점 한 곳당 하루평균 방문객(약 10만 명)보다 두 배가량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더현대서울은 개점 후 첫 일요일인 지난달 28일 현대백화점그룹 창립 이후 단일 매장 하루 최고인 102억 원의 매출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더현대서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집단감염 경로가 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특히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코로나19에 대한 경계심이 약해지고, 봄을 맞아 외출에 나서는 사람이 늘면서 위험도가 커졌다고 보고 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8일 브리핑에서 이례적으로 더현대서울을 언급하면서 “다른 시설보다 밀집도가 높아 해당 지방자치단체, 백화점 측과 밀집도를 완화시키기 위한 대책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현행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단계 조정 여부를 12일 발표한다. 이번 거리두기 조정안은 15일부터 적용된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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