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9시 21분경 서울 종로구 성균관로 대성전 동삼문 지붕 상단으로 ‘사다리차’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다리차는 봄을 맞아 춘기 석전대제를 앞두고 문묘(보물 제 141호) 및 대성전 내 전지작업을 위해 옮기던 중 크레인 바가 끊기며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묘는 유교의 성인인 공자와 선현들의 위패를 봉안하고 있는 곳이다.
소방은 신고 후 7분 만에 선착대가 현장에 도착해 통제선을 설치했다. 이후 문이 무너지는 것을 막기 위해 공압 지지대를 설치했다. 또한 구청 소속 건축구조기술사와 현장 확인 후 2차 공압 지지대를 설치했다. 이후 소방당국은 문화재청에 출동 요청을 하는 등 유관기관과 함께 사고를 처리했다.
피해규모는 대성전 동문 지붕(기와 및 지붕틀)으로 가로 6.5m* 세로 4.7m 가량 파손됐고, 피해액은 종로구청 문화재과와 협의 중에 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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