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후 사망 2건 조사중…건강상태 좋은 날 접종 받길”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3-03 15:29수정 2021-03-0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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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이 3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 이상반응 신고사례와 조사 경과를 발표하고 있다. 청주=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이 실시중인 가운데 이날 처음으로 2명의 사망 사례가 보고됐다. 두통 발열 등 경증 사례는 207건이다. 당국은 예방접종과 이상반응 간의 인과성을 조사중이다.

질병관리청은 3일 0시 기준 신규 추가 접종자는 6만 3644명으로 총 8만 7428명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백신 종류별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만 5904명, 화이자 백신 1524명이 접종을 받았다.

접종기관 및 대상자별로는 요양병원은 7만 1456명(35.2%), 요양시설은 1만 4307명(13.2%), 코로나19 환자치료병원은 1524명(2.7%), 1차 대응요원은 141명이 예방접종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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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되어 신고 된 사례는 총 209건(신규 53건)이다. 이 가운데 207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두통, 발열, 메스꺼움, 구토 등 경증 사례였다. 현재 2건의 사망사례가 보고돼 조사가 진행 중이다.

3일 서울 중구보건소에서 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주사기에 담고 있다. 2021. 03. 03 사진공동취재단
질병청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사망했다고 신고된 사례는 2건이다. 역학조사 및 피해조사반을 개최하여 인과성을 판정할 예정이다.

사망자 A 씨(남, 50대)는 요양병원에 입원한 환자로 지난 2일 9시 30분경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받았다. 11시간이 지난 후 흉통과 메스꺼움, 호흡곤란을 호소하여 치료했으나, 이날 오전 7시 사망을 확인했다.

사망자 B 씨(남, 60대)는 요양병원에 입원한 환자로 지난달 27일 2시 30분경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받았다. 33시간 경과 후 발열과 전신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였고, 호전됐다가 상태가 악화돼 이날 오전 10시 사망했다.

이들은 모두 유가족의 요청에 의해 상세정보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질병청에서는 해당 지자체와 함께 역학조사 중이다. 추가적으로 의무기록 조사, 시도 신속대응팀 검토 및 질병관리청 피해조사반 검토 등을 통해 예방접종과의 연관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정 청장은 “신속한 조사를 통해 예방접종 인과관계와 원인을 조사하겠다”며 “아나필락시스 등 중증 이상반응 방지를 위해 건강상태가 좋은 날에 예방접종을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접종 대기 중에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예진 시 아픈 증상이 있거나 평소에 앓고 있는 만성질환은 반드시 의료인에게 알려달라”며 “특히, 만성질환자 등 기저질환자들은 접종 후 이상반응 여부를 면밀히 관찰하는 등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주의해달라”고 강조했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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