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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안서 안면·몸 굳어가던 60대 독거노인 구한 시민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1-02-16 09:51
2021년 2월 16일 09시 51분
입력
2021-02-16 09:42
2021년 2월 16일 09시 42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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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부산 시민이 뇌졸중으로 몸과 얼굴이 굳어 대화조차 할 수 없던 60대 독거노인을 구했다.
16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14일 오후 4시경 부산 서부경찰서 아미파출소 경찰은 ‘혼자 사는 지인이 연락을 받지 않는다’는 시민의 신고를 받았다. 시민의 지인은 60대 독거노인이었다.
출동한 경찰은 노인의 집 문을 두드렸지만 아무런 인기척도 들을 수 없었다. 주변 이웃은 경찰에게 최근 노인의 생활 반응이 없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노인에게 거듭 문 개방을 요청했지만 응하지 않자 열쇠수리공을 불러 집 문을 열었다.
개방된 문 안에는 뇌졸중으로 마비 증세를 보이는 60대 남성이 홀로 있었다. 마비 증상이 얼굴까지 퍼져 대화조차 할 수 없는 심각한 상태였다.
경찰은 곧바로 119구조대를 불러 노인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수소문 끝에 노인의 누나를 찾아 연락까지 취했다.
노인은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다. 생명에 지장이 있을 정도의 위독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노인에게 관심을 갖고 신고해준 시민 덕분에 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인이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관심을 갖고 신고해준 시민과 이를 가벼이 여기지 않고 문까지 개방해 남성을 발견한 경찰”이라며 “소중한 생명을 지켜낼 수 있어서 참 다행”이라고 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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