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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유 토했다고 생후 2주 아들 때려 숨지게 한 20대 부부 구속”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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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2 18:08
2021년 2월 12일 18시 08분
입력
2021-02-12 17:20
2021년 2월 12일 17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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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사망한 생후 2주 된 아이를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의 20대 부모가 12일 전북 전주시 전주덕진경찰서에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위해 호송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20대 부모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오늘 오후 2시쯤부터 전주지법 군산지원에서 열린다. 2021.2.12/뉴스1 © News1
전북 익산에서 생후 2주 된 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20대 부부가 구속됐다.
전주지법 군산지원 영장전담 판사는 12일 오후 “도주 우려가 있다”며 A씨(24)와 B씨(22·여)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들 부부는 지난 9일 익산의 한 오피스텔에서 생후 2주된 아들 C군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아동학대치사)를 받고 있다.
C군은 부부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며, 결국 숨을 거뒀다.
경찰은 C군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C군 사인에 대한 국과수 부검의 1차 소견은 ‘외상성 두부손상에 의한 뇌출혈’인 것으로 확인됐다.
A씨 부부는 “아이가 침대에서 자다가 바닥으로 떨어졌다”고 학대 사실을 부인하다가 C군 얼굴 등에서 멍 자국을 발견한 경찰의 추궁 끝에 말을 바꿨다.
경찰 조사에서 A씨 부부는 “아이가 분유를 먹고 토해서 때렸다”고 혐의 일부를 인정하면서도 “죽을 정도로 때린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들 부부의 아동 학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A씨 부부는 앞서 숨진 아이의 한 살배기 누나인 D양을 학대한 혐의로 지난해 경찰 조사를 받기도 한 것으로 밝혀졌다. D양은 현재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보호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 부부가 구속된만큼 향후 지자체와 아동보호전문기관, 의료기관 등과 함께 구체적인 수사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집 안에서 벌어진 폭행의 시기나 강도 등을 소상히 밝히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부부가 서로 책임을 떠넘기느라 진술이 일치하지 않는 부분이 상당 수 있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면밀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전북=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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