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수본 “대규모 감염 없지만 산발적 발생 여전…안심할 단계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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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2월 6일 11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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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서울 성북구청 바람마당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70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일보다 81명 감소한 규모로 사흘만에 300명대로 내려왔다. 2021.2.5 © News1
4일 오후 서울 성북구청 바람마당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70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일보다 81명 감소한 규모로 사흘만에 300명대로 내려왔다. 2021.2.5 © News1
방역당국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대해 대규모 집단감염은 없지만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고 평가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6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방안’을 보고받고 이를 논의했다.

중수본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환자 발생은 등락을 반복하고 있으며, 6일 0시 기준 국내 지역발생 확진자는 366명을 기록했다. 1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354.6명을 기록했다.

수도권은 3주째 하루 평균 200명대 중반의 확진자 수준을 보이고 있고, 비수도권은 하루 평균 100명 이하로 감소했다.

최근 유행 상황은 개인 간 접촉으로인한 소규모·일상 속 감염 전파가 지속되고 있는 양상으로, 수도권의 경우 200명대 중반에서 줄고 있지 않아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평가다.

지난 1월30일부터 2월5일까지 개인 확진자 접촉에 의한 감염은 34.9%를 차지했고, 감염경로 조사 중 사례는 23.1%로 경로 미상 확산도 상당수 나타나고 있다.

또한 해외에서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최근 가족 간 감염사례가 발생하는 등변이 바이러스의 유입 위험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 3일 기준 영국발 변이 27건, 남아공 7건, 브라질 5건 등 총 39건의 변이 확진자가 확인됐다.

설 연휴를 앞두고 지역간 이동, 여행 및 모임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중수본은 “대규모 집단감염은 없으나, 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 사업장, 의료기관 등에서 전국적으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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