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모금 캠페인’에 100억원 넘게 모였다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2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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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치 102억1500만원 모금

인천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연말연시 모금 캠페인이 처음으로 100억 원을 넘기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진행한 ‘희망 2021 나눔 캠페인’에서 102억1500만 원을 모금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2001년부터 해마다 진행된 캠페인 가운데 최고액으로 지난해 모금액(85억 원)보다 약 20% 늘어난 규모다. 이에 따라 시청 앞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도 152도를 기록하며 종전 최고 기록인 130.2도(2017년)를 경신했다. 온도탑 온도는 목표 모금액의 1%가 모일 때 1도씩 올라간다. 이번 모금 캠페인에는 1만3492명에 이르는 개인 기부자와 2684개 법인이 참여했다. 심재선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코로나19 여파로 모두가 힘든 상황인데도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캠페인에 동참한 시민과 기업인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부금은 모두 저소득층에 의료비와 생계비, 장학금 등을 지원하는 데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지역#모금#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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