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울산-부산서도 IM선교회發 추가확진… 누적 352명

광주=이형주 기자 , 양산=강정훈 기자 , 울산=정재락 기자 입력 2021-01-28 03:00수정 2021-01-28 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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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설 2곳 교사 30명 전원 양성
당국, 교직원간 교류 여부 역학조사
광주 비인가 교육시설 학생들 이송 IM선교회가 운영하는 광주의 비인가 교육시설 TCS국제학교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27일 확진 판정을 받은학생들이 치료센터 이송 버스에 타고 있다. 광주=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
IM선교회가 운영하는 비인가 교육시설을 통해 대전·광주 지역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집단 발생한 데 이어 부산과 울산, 경남 양산에서도 확진자가 나와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27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전날 100명이 감염된 광산구 TCS국제학교와 관련해 이날 15명이 새로 확진됐다. 학생과 교사 8명, 이들과 접촉해 n차 감염된 교인과 지인 7명이다. 광산구 TCS국제학교 누적 확진자는 115명으로 늘었다.

이 학교 학생과 교사 등 122명은 두 곳의 기숙사에서 방 하나에 3∼11명이 같이 살았다. 절반 정도가 서울 경기 경남 전남 부산 등 다른 지역 출신이라 대부분 시간을 학교와 기숙사에서 보냈다.

하지만 별도의 식당이 없어 식사는 방 안에서 배달 음식으로 해결했다. 기숙사에서 차로 10분 정도 떨어진 학교까지는 학교 측에서 제공하는 통학버스로 이동했다. 외출은 한 달에 한 번으로 제한됐고, 휴대전화 사용도 철저하게 통제됐다. 광산구 관계자는 “상당수 교사들이 학생들과 함께 숙식을 했는데 이런 밀집·밀접·밀폐 3밀 환경이 감염 확산을 키웠다”고 말했다. 이날 확진자들이 격리기관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일부 주민들이 ‘학교 측이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며 달걀을 던지고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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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은 TCS국제학교와 TCS에이스국제학교의 감염 연결고리를 역학 조사 중이다. 두 학교에서 근무하는 교사 30명이 모두 감염됐는데, 교직원 간 교류가 있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남 양산에서도 광주 TCS국제학교와 관련해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모두 IM선교회 관련 종교시설에서 일한다. 이 중 한 명이 최근 TCS국제학교를 방문했고 나머지 5명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했다.

울산에서는 광주 TCS국제학교를 찾았던 일가족 3명이 확진됐고 부산에서도 대전 IEM국제학교 캠프에 갔다 온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8시 현재 IM선교회 산하 교육기관과 관련된 누적 확진자는 352명이다. 전날보다 26명이 늘었다. △대전 IEM국제학교 133명 △광주 TCS국제학교 115명 △강원 홍천 선교활동 수련생 39명 △광주 TCS에이스국제학교 37명 △경기 용인 요셉TCS국제학교 15명 △경남 양산 IM 관련 종교시설 6명 △울산 광주 TCS국제학교 방문 일가족 3명 △경기 안성 TCS국제학교 2명 △부산 대전 IEM국제학교 캠프 참가자 1명 △전남 고흥 광주 TCS에이스국제학교 관련 1명 등이다.

광주=이형주 peneye09@donga.com / 양산=강정훈 / 울산=정재락 기자
#코로나#im선교회#코로나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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