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父는 피투성이 사망, 아들은 횡설수설…“구속영장 검토”
뉴시스
업데이트
2021-01-27 13:36
2021년 1월 27일 13시 36분
입력
2021-01-27 13:35
2021년 1월 27일 13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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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남성,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
아들 용의자 지목…경찰 조사 받아
모르는 사람이라 했다가 "父 맞다"
경찰 "진술 말 안돼…추가조사 조율"
경찰이 자신의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인 것으로 27일 파악됐다.
이날 서울 노원경찰서는 존속살해 혐의를 받는 김모(47)씨 1차 조사를 마치고, 추가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전 4시47분께 서울 노원구의 한 주택가에서 신고가 들어왔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집 화장실에서 옷이 벗겨진 채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김씨의 아버지(79)를 발견했다. 신고는 김씨의 이웃이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집 안 곳곳에는 피를 흘린 자국과 깨진 소주병 등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있던 아들 김씨의 몸에도 피가 묻어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한 아버지 김씨의 사체에는 둔기로 맞은 흔적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아들 김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조사에 나섰지만, 김씨는 이해하기 어려운 말을 하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들 김씨는 조사 과정에서 “아버지와 둘이 술을 마시던 중 모르는 사람 2명이 집 안으로 들어왔다”며 “그 중 1명과 격투를 하고 있었는데 아버지가 숨진 채 발견됐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처음엔 아버지를 모르는 사람이라고 했다가 아버지가 맞다고 하는 등 이해하기 어려운 말을 계속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말이 안돼는 얘기를 해서 추가 조사를 하려는 것”이라며 “현재 부검이 진행 중이고 결과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조금 걸릴 것으로 보인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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