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코로나 사망자 2명 추가, 올해만 77명…보라매병원 간호사 5명 지원

  • 뉴시스
  • 입력 2021년 1월 15일 11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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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사망자는 254명...사망률 1.1%

서울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망자 2명이 추가 발생했다.

시는 간호인력 부족사태를 겪고 있는 서울 보라매병원에는 인력 5명을 추가 지원했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코로나19 사망자는 2명 증가해 총 254명을 기록했다. 사망률은 1.1%를 나타냈다.

서울에서는 지난해 11월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시작된 후 지속적으로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새해 들어서도 서울 코로나19 사망자는 1~15일까지 5명→4명→3명→4명→11일→3명→6명→10명→7명→8명→10명→2명→2명→2명 등 총 77명이다. 9일에는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사망자는 70대 1명, 80대 1명으로 모두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다. 입원 치료 중 사망 1명, 사후 확진 1명이다.

253번 사망자는 지난 11일 사망 후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결과 12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254번 사망자는 지난 2일 확진된 이후 입원치료 중 13일 사망했다.

14일 기준 수도권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율은 55%다. 서울시는 51.3%다.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총 208개이며 사용 중인 병상은 160개, 입원가능 병상은 48개다.

서울시·자치구 생활치료센터는 39개소 총 5813개 병상으로 사용 중인 병상은 1169개, 가동율은 20.1%를 기록했다. 즉시 가용가능한 병상은 3770개다.

간호사들의 과중한 업무로 논란이 된 보라매병원의 경우 현재 829명의 간호사가 근무하고 있다. 보라매병원 간호인력 정원은 839명으로 정원 대비 10명이 부족한 상황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270명을 추가 채용해서 임용 대기 중”이라며 “병원측에서 서울시에 증원을 요청한 6명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국장은 “시는 간호인력 5명을 추가로 지원했다”며 “3명은 이미 배치됐고 나머지 2명은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중환자 1명당 필요 간호사를 1명으로 산정하고 있다. 상시 간호를 위한 교대근무를 고려할 때 중환자 1명당 4명의 간호사가 필요하다. 일반환자의 경우 환자 4명당 1명의 간호사가 상시 필요한 상황이다.

그는 “코로나19 관련 보라매병원에서 필요한 인력은 병원에서 충원하는 방법과 중수본(중앙사고수습본부) 등을 통해 지원하는 방법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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