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주말 수도권 이동량, 1주 전 대비 5.2% 감소

  • 뉴시스
  • 입력 2021년 1월 6일 11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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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3.6% 감소…"국민 거리두기 동참 감소세 기여"

새해 첫 주말인 지난 2~3일 수도권과 비수도권 이동량이 모두 1주 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로 거리두기가 강화되고 같은달 24일부터 연말연시 특별방역 기간까지 2주간 운영되면서 일부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이 같이 말했다.

중수본은 S이동통신사 이용자가 거주지역 외 시·군·구를 방문해 30분 이상 체류한 경우를 이동 건수로 집계했다. 그 결과 지난 2~3일 이동량은 수도권 2236만7000건, 비수도권 2414만3000건, 전국은 4651만1000건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주말 이동량은 거리두기 상향 직전 주말(지난해 11월14~15일) 대비 1352만3000건(37.7%), 직전 주말(지난해 12월26~27일)보다 123만2000건(5.2%) 감소했다. 비수도권은 거리두기 상향 직전 주말 대비 1400만건(36.7%), 1주 전 주말 대비 91만1000건(3.6%) 감소했다.

윤 반장은 “주말 이동량이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며 “최근 완만한 감소세로 전환된 데에는 힘든 상황에서도 거리 두기에 동참해 주신 국민의 참여가 크게 기여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 앞으로 거리 두기 단계 조정을 검토하기 위해서는 남은 방역강화 특별대책 기간인 17일까지 최대한 환자 발생을 줄여야 한다”며 “모임을 취소하고 사람 간의 접촉을 최소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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