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최다 22명 사망… ‘2.5단계+α’ 조치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2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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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이틀 연속 1000명 넘어
홀덤펍 집합금지-스키장 야간 폐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으로 이틀 연속 1000명을 넘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1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14명. 전날에는 1078명이었다. 확진자 수가 조금 줄었지만 확산세는 전혀 꺾이지 않고 있다. 또 하루에 확진자 22명이 숨졌다. 대부분 60대 이상 고령자다. 국내 코로나19 발생 후 가장 많다. 15일에 13명으로 가장 많았는데 이틀 만에 급증했다.

상황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지만 정부는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 격상 대신 기존 단계 강화를 선택했다.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수도권 홀덤펍(holdem pub)에 집합금지 조치를 내리고 무인(無人)카페는 매장 내 착석과 취식을 금지하기로 했다. 19일 0시부터 28일까지 적용된다. 정부는 현재 거리 두기 2단계 적용을 받는 비수도권의 스키장도 오후 9시 이후 운영을 중단하도록 지방자치단체에 요청하기로 했다. 숙박시설 및 파티룸에서의 행사 금지, 민간기업의 재택근무와 행사 비대면 전환도 권고할 예정이다. 수도권의 경우 기존 거리 두기 2.5단계에서 일부 조치가 추가된 일종의 ‘2.5단계+α’인 셈이다. 하지만 곳곳에서 새로운 위험 신호가 켜지고 있다. 서울에서는 확진 판정 후 입원을 기다리던 환자 1명이 숨졌다. 또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행된 익명검사에서는 68명의 확진자가 나와 ‘조용한 전파’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미지 기자 imag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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