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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억원대 조세포탈 혐의, LIG 구본상 회장 등 6명 기소
동아일보
입력
2020-12-18 03:00
2020년 12월 18일 03시 00분
김태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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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 승계 및 그룹 지배구조 재편 과정에서 주식을 낮게 매매해 1300억 원대의 조세를 포탈한 혐의로 LIG그룹 구본상 회장(50)과 구본엽 사장(48)이 기소됐다. 구 회장과 구 사장은 각각 LIG그룹 창업주인 구자원 명예회장의 장남과 차남이다.
서울북부지검 조세범죄형사부(부장검사 한태화)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 혐의로 구 회장과 구 사장을 포함한 LIG그룹의 전·현직 임직원 6명을 17일 불구속 기소했다.
구 회장 등은 2015년 5월 당시 자회사인 LIG넥스원의 공모가를 반영한 LIG 주식 평가액(주당 1만481원)을 주당 3846원으로 낮게 평가하고, 한 달 뒤 허위 평가 금액으로 매매대금을 다른 주주에게 송금해 금융거래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태언 기자 bebor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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