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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영 “檢, 지혜 모아 극복하리라 믿는다” 사직 인사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0-12-02 11:42
2020년 12월 2일 11시 42분
입력
2020-12-02 11:32
2020년 12월 2일 11시 32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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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영 법무부 차관. 출처=동아일보 DB
윤석열 검찰총장의 징계 여부를 결정할 검사징계심의위원회를 앞두고 사의를 표명한 고기영 법무부 차관은 “검찰 구성원 모두가 지혜를 모아 잘 극복해 내리라 믿고, 그럴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고 차관은 사직 인사 글을 통해 “이제 공직을 내려놓고자 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고 차관은 “돌이켜보면 지난 24년간의 공직생활은 힘들고 어려울 때도 있었지만 보람된 시간이었다”며 “그동안 저와 함께 하거나 인연을 맺은 많은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고 차관은 윤 총장에 대한 법무부 징계위원회를 앞둔 지난달 30일 “징계위원회에 위원장 대행 자격으로 참석하기는 어렵다”며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 차관은 당일 추 장관을 여러 차례 설득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자 “현 상황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며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추 장관은 사표를 즉시 반려했지만 고 차관은 뜻을 굽히지 않았다고 한다. 추 장관은 1일 고 차관의 사표를 수리했다.
지난 4월 법무부 차관으로 임한 고 차관은 광주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고, 대검찰청 강력부장과 서울동부지검장 등을 거쳤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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