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단계서 공무원 재택근무 등 확대…직장·시장 방역 강화

  • 뉴시스
  • 입력 2020년 11월 20일 12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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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혁신처, 1.5단계 격상지 재택근무 활성화 지도
중수본 지침 따라 대면·출장 자제 등 방역수칙 권고
중기부, 오는 31일까지 전통시장·상점가 집중방역
산하 기관 및 협단체 통해 회식·모임 자제도 촉구

정부가 수도권 등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지역의 모든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확대한다. 공공뿐만 아니라 민간 영역에서도 경제단체 및 소속 회원사, 전통시장·상점가를 대상으로 방역수칙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0일 인사혁신처,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이 같은 내용의 ‘공공·민간부문 일터 방역관리 추진현황’을 보고받고 논의했다고 밝혔다.

먼저 인사혁신처는 공공부문 모든 기관에 대해 수도권 등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된 지역을 중심으로 재택근무를 활성화하도록 지도한다.

동시에 중앙사고수습본부의 ‘코로나19 중점 관리사항’에 따라 대면회의·출장 자제 등을 강조하는 등 방역수칙이 지속적으로 지켜질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수도권에서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된 데 따라 해당 지역 정부 기관에 방역 관리도 강화한다.

이에 따라 이들 기관에서는 사무실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재택근무를 확대하고, 재택근무가 어려울 경우 마스크 착용, 주기적 소독, 근무자 간 거리 두기 등 핵심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또 영상·전화·서면 등 비대면 방식의 회의·보고를 독려하고, 불가피한 대면 행사의 경우 개최지역의 거리 두기 단계에 따라 인원 제한 등의 지침을 준수토록 했다.

인사혁신처는 지난 7일 거리두기가 5단계로 개편됨에 따라 ‘공무원 복무관리 지침’을 개정했으며, 거리두기 단계에 맞춘 적정비율 재택근무, 점심시간 시차 운영 등을 실시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산자부)는 전시산업 등 중점관리 분야를 대상으로 방역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산자부는 지난 10일 전시산업진흥회를 통해 거리두기 개편 방안의 단계별 방역 조치 사항을 반영한 ‘국내 전시회 개최 지침(가이드라인)’을 개정·배포했으며 전시회 공간별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을 현장점검하고 있다.

유통물류센터에 대해서도 매월 합동 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1~15일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에는 물류센터 내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집중 점검도 진행했다.

중점관리 분야에 더해 현재 경제단체 및 업종별 협·단체의 회원사, 소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거리두기 1.5단계 격상에 따른 일반관리시설 방역지침, 고위험사업장 방역지침, 모임·행사 방역지침 등 관련 지침을 시달했으며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도 전통시장을 비롯해 산하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방역수칙을 강화하고 있다.

중기부는 지난 10월26일부터 오는 31일까지를 ‘집중 방역 기간’으로 정하고 전통시장·상점가 대상 시장별 주 1회 정기소독을 진행할 방침이다.

또 지방중기청·지방자치단체 등이 참여하는 방역점검반을 구성해 상인·이용자 대상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아울러 중기부 산하 공공기관 및 협·단체를 통해 소속 회원사에 대해 회식·모임 일체 자제, 재택근무 활성화 및 시차출·퇴근제, 점심시간 시차 운영, 대면 회의·출장 자제, 마스크 착용 등 방역 관리 강화를 요청한 상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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