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감염 원흉되지 말자”…이태원·강남 대형클럽 잇따라 ‘핼러윈 휴업’

  • 뉴스1
  • 입력 2020년 10월 28일 09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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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 데이(Helloween day)를 앞둔 26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거리에 코로나19 예방 현수막이 걸려있다.  2020.10.26/뉴스1 © News1
핼러윈 데이(Helloween day)를 앞둔 26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거리에 코로나19 예방 현수막이 걸려있다. 2020.10.26/뉴스1 © News1
= 핼러윈 데이(31일)를 앞두고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우려가 커지자 서울권 클럽들이 하나둘 휴업에 나서고 있다.

28일 <뉴스1> 취재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한 클럽은 핼러윈기간(28일~11월3일) 자체 휴업을 결정했다.

클럽 측은 자체휴업 안내문에서 “고객분들과 서울시의 안녕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서초구와 협의 끝에 방역 당국의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체 휴업을 결정했다”며 11월4일 재오픈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강남구에 있는 대형클럽도 핼러윈기간 영업을 하지 않는다. 당초 핼러윈을 맞아 클럽 내 테이블 예약가이드 및 가격 안내문까지 올리면서 손님 맞이에 나섰던 이 클럽은 구청과 경찰의 현장단속으로 영업을 포기하기로 했다.

이 클럽 직원은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마스크 안 쓴 인원이 1명이라도 적발되거나 거리두기가 지켜지지 않으면 즉시 현장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진다. 1시간 내 모든 손님을 내보내고, 곧바로 영업정지 및 고발이 뒤따른다”며 “영업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위치한 대형클럽도 자체휴업을 결정했다.

이들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지자체 및 방역당국과 협의 끝에 핼러윈 주에 자체적으로 휴업하기로 했다는 공지를 올렸다.

서울 마포구에 있는 한 클럽도 ”핼러윈기간 과도한 인원이 몰려 일어날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체 휴업을 결정했다“며 ”방역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는 공문을 올렸다. 이 클럽은 31일까지 영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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