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위기는 기회… 신남방 아세안 시장을 잡아라”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0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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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등 아세안 5개국 집중공략
20일부터 하노이서 농식품 판촉전

“수출에 어려움은 있지만 신남방 아세안 시장을 그냥 둘 수는 없습니다.”

정태호 경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19일 “베트남과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신남방 아세안 5개국 집중 공략을 통해 경남 농식품 수출을 늘려 나가겠다. 베트남 판촉전은 그 첫걸음이다”라고 밝혔다. 20일부터 6일 동안 베트남 하노이의 롯데마트 꺼우저이점에서 열리는 ‘경남 우수농식품 홍보 판촉전’엔 경남지역 11개 업체가 36개 품목을 전시한다. 가고파힐링푸드는 도라지청과 오미자청, 대추청 등 140박스를 현지에 보냈다. 우포의 아침은 통호박즙과 통사과즙, 통도라지배즙, 곤약워터젤리사과 등 290박스를 내놓는다. 하동율림은 알토리 맛밤과 알토리 꿀밤 100박스를 선보인다. 진양푸드는 소세지핫바와 슬라이스햄핫바 등 핫바류 300박스를 소개한다.

이번 판촉전에 업체 관계자는 가지 않는다. 그 대신 이정만 경남도호치민사무소장 등이 현지에서 돕는다. 김용덕 경남도 농식품수출 담당은 “롯데마트 꺼우저이점은 하루 유동인구가 3000명 안팎이어서 제품을 알리기에 적합하다. 지속적으로 판촉전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경남도는 이에 앞서 이달 초엔 베트남 호찌민의 크레센트몰에서 13개 업체 22개 품목을 내놓고 판촉전을 펼쳤다.

하동 에코맘의 산골이유식과 원정시푸드, 동방유통, 거제수산, 밀양팜영농조합법인 등이 식품류를 전시해 8000만 원어치를 팔았다. 현지 반응도 좋았다.

정재민 경남도 농정국장은 “베트남에서 건강기능식품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베트남을 교두보로 동남아시장 확대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호찌민 크레센트몰#경남 우수농식품 홍보 판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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