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서 1년간 1만5000명의 ‘조상 땅’ 찾았다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0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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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 땅 찾기 서비스’ 큰 호응
가까운 시-군청서 무료신청 가능

조상 소유의 토지를 확인할 수 있는 ‘조상 땅 찾기 서비스’가 시도민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조상 땅 찾기는 재산 관리에 소홀했거나 불의의 사고 등으로 갑자기 사망한 조상 소유의 토지를 파악할 수 없는 후손들을 위해 토지·임야대장 전산시스템을 활용해 소유 현황을 알려주는 서비스다.

5일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1년간 1만5000여 명에게 3775만1000m²의 토지를 찾아줬다. 이를 전남지역 평균 개별공시지가인 m²당 1만999원을 적용해 환산하면 4150억 원에 이른다. 8월 5일부터 시행된 ‘부동산소유권 이전등기 등에 관한 특별조치법’으로 소유권 이전의 기회가 생겨 조상 땅 찾기 서비스 신청이 크게 늘었다. 광주시의 경우에는 지난해 4000여 명이 1722만6000여 m²를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조상 땅 찾기는 토지 소재지나 거주지에 상관없이 가까운 시·군청 민원실에서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토지 소유자는 신분증을, 상속인은 제적등본 또는 가족관계증명서와 기본증명서를 제출하면 국토정보시스템을 통해 바로 조회 결과를 받을 수 있다.

본인이 소유한 토지, 아파트 등 재산은 온나라 부동산포털의 ‘내 토지 찾기 서비스’를 이용하면 기관 방문 없이도 조회가 가능하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조상 땅 찾기 서비스#전남도#내 토지 찾기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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