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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차량 연쇄 화재’ BMW코리아 압수수색…결함 은폐 의혹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0-09-16 16:09
2020년 9월 16일 16시 09분
입력
2020-09-16 15:58
2020년 9월 16일 15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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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의 한 BMW 서비스 센터. ⓒ News1
연달아 차량 화재 사건이 발생한 수입차 브랜드 BMW의 결함 은폐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16일 BMW코리아 본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이동언)는 이날 서울 중구 BMW코리아 본사 사무실과 서울 강남구 서버보관소 등 2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18년 BMW 차량에서 연쇄적으로 화재 사건이 발생하자 차주 등 피해자들은 독일 본사와 한국지사 등 관계자들을 고소했다.
수사에 착수한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해 10월 BMW 본사와 BMW코리아, 김효준 BMW코리아 회장 등 법인과 임직원 8명을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김 회장 등은 BMW 차량에 들어가는 EGR(엔진배기가스 재순환장치) 결함을 알고도 이를 축소·은폐한 혐의를 받는다.
민간합동조사단을 꾸려 정밀조사를 실시한 국토교통부도 지난 2018년 12월 BMW가 520d 등 차량의 주행 중 화재 원인을 조기에 파악하고도 문제를 은폐·축소하고 리콜 조치도 뒤늦게 취했다는 취지의 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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