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성거읍 10명 무더기 확진…감염경로는 ‘방문판매사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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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9월 4일 11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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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시가 방역을 하고 있다.© 뉴스1
충남 천안시가 방역을 하고 있다.© 뉴스1
충남 천안 성거읍에서 집단으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감염경로가 ‘방문판매’인 것으로 파악됐다.

4일 천안시에 따르면 성거읍에 거주하는 천안 163번이 지난 8월25일 확진판정을 받은 뒤 10명이 잇따라 감염됐다.

역학조사 결과, 성거읍 확진자 3명이 동남구 소재 방문판매사업장을 방문했다. 이 중 성거 A마을 주민 2명이 가족과 마을 주민에게 전파했고, 성거 B마을 주민 1명이 마을 회관을 통해 주민 5명에게 전파했다.

또 다른 방문자 중 2명이 다른 확진자 1명에게도 전파했다.

방문판매사업장 운영자 2명를 비롯해 총 16명이 방문판매사업장에 방문했거나 방문자와 접촉한 후 감염됐다. 이 가운데 성거읍 주민(10명) 외 6명은 타지인이며, 초기 감염경로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천안시 관계자는 “밀폐된 환경에서 다수 방문자들이 밀집해 장시간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며 “시민들은 불특정 다수와 접촉하는 모임, 행사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천안=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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