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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흉기 찔린 30대 여성 시신 발견…경찰 용의자 추적
뉴시스
업데이트
2020-09-01 08:09
2020년 9월 1일 08시 09분
입력
2020-09-01 08:08
2020년 9월 1일 08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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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민속오일장 인근 밭에서 흉기에 찔린 30대 여성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은 이 여성이 살해된 것으로 보고 용의자 추적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1일 제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정오께 제주시 도두동 제주시민속오일시장에서 제주국제공항 방향 이면도로 인근 밭에서 A(39·여)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여성은 시신으로 발견되기 하루 전날인 지난달 30일 오후 5시께 일터였던 도두1동의 한 편의점을 나선 뒤 가족과 연락이 끊겼다. 가족들은 밤이 늦도록 A씨가 들어오지 않자 자정께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실종 신고가 접수되자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 마지막 신호가 잡힌 제주시 외도동 인근에 인력 110여명을 투입, 집중 수색을 벌였다.
하지만 A씨는 외도동에서 최소 3㎞ 이상 떨어진 제주시민속오일장 뒷편의 인적이 드문 밭에서 차가운 주검으로 발견됐다.
신고자는 인근 주민이다. 사람이 누워있는 것을 본 주민은 곧장 이웃집을 찾아가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발견 당시 A씨 소지품 가운데 지갑은 사라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 밝히기 위해 이날 부검을 실시하는 한편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는 등 용의자의 뒤를 쫒고 있다.
[제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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