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무기한 휴관에 들어간 서울 도서관과 평생학습관들도 계획하던 내달 교양 프로그램을 온라인 형태로 마련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산하 도서관, 평생학습관들이 독서의 달인 9월을 맡아 ‘온라인으로 만나는 독서의 달’을 주제로 인문학 강좌, 자녀 지도 등 교양 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마련했다고 31일 밝혔다.
도서관에 오지 않아도 유튜브 생중계, 구글 클래스와 같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집에서 쉽게 독서 교양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조부모교육, 자녀지도 6개, 인문학 강좌 10개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김겨울, 황유진 등 유명 작가와의 저자강연회도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 접수 및 신청은 시교육청 평생학습포털 에버러닝(everlearning.sen.go.kr)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에버러닝에서 확인 가능하다.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되는 동안 도서관들이 준비했던 대출, 백일장 등의 프로그램도 온라인으로 전환해 열린다.
시교육청 산하 도서관, 평생학습관에서는 사전예약을 통해 책을 대출하는 ‘주간예약대출서비스’를 운영한다.
강서도서관에서는 초등학교 5, 6학년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백일장 ‘제12회 나도 작가 대회’를 오는 9월23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내달 1일부터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100명의 신청을 선착순으로 받는다.
종로도서관은 개관 100주년 기념 ‘제27회 청소년 독후감 쓰기 대회’를 비대면 행사로 개최하며, 접수를 내달 1일부터 13일까지 학교장 추천 또는 개별 신청으로 받는다. 지정도서를 읽고 독후감을 작성한 뒤 9월2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사이에 종로도서관 누리집에 제출하면 된다.
서대문도서관에서는 내달 2일부터 23일까지 서대문구 안산자락길 걷기와 책 읽기를 결합한 ‘산책도서관 가는 길’ 행사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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