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열대 농작물로 전남농업 경쟁력 강화하겠다”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8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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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기 농협전남지역본부장

“아열대 작물 재배 면적이 전국에서 가장 넓은 전남은 식량 안보와 안전한 먹을거리를 제공하는 거점이 될 것입니다.”

김석기 농협전남지역본부장(사진)은 30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아열대 농작물 육성사업은 전남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소득을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아열대 농작물 육성에 나선 이유는….

“지구 온난화 영향으로 전통적인 농작물의 생육 지역이 점차 북상함에 따라 전남만의 농가 신소득작목 도입이 절실했다. 전남은 타 지역에 비해 풍부한 일조량과 천혜의 자연 여건을 갖췄다. 이런 경쟁력을 바탕으로 아열대 농업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나섰다.”

―‘오매향’ 브랜드 인기 비결은….


“고품질 생산관리 체계와 까다로운 선별 기준, 고급화, 소포장화를 통해 0.1%의 고객을 위한 최고의 상품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5월 유명 백화점 등 고급 농산물 유통바이어를 초대한 시식·품평회에서 오매향의 우수성을 인정받았고 전국에서 가장 높은 가격으로 출하할 수 있게 됐다.”

―전남 아열대 농업의 향후 전망은….

“고흥 스마트팜혁신밸리와 장성 아열대작물 실증센터 유치 이후 아열대 농산물을 육성할 토대가 점점 탄탄해지고 있다. 앞으로 기후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해 귀농인이나 청년농업인이 아열대 농업에서 성공 스토리를 쓰도록 돕겠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아열대#전남#먹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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