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도 뚫렸다… 전주지법 판사, 현직 첫 확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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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8월 21일 11시 13분


21일 전북 전주시 전주지법에 재판 중단 안내문이 붙어 있다. 출처= 뉴스1
21일 전북 전주시 전주지법에 재판 중단 안내문이 붙어 있다. 출처= 뉴스1
전주지방법원 A 부장판사(40대)가 21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직 판사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주지법은 이날 “A 부장판사가 어제 증상 발현으로 검사 후 오늘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면서 이날 청사 내 재판이 모두 연기됐다고 알렸다.

A 부장판사는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재판을 진행하지 않았다. 지난주 열린 재판에서는 보건용 마스크를 상시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지법에 따르면 확진자의 사무실이 있는 층은 폐쇄한 상태다. 같은 층에서 근무한 직원들과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직원들은 전원 귀가 조치됐다. 또 법정 및 청사는 전체 방역 소독을 마쳤다.

한편 보건당국은 A 부장판사의 동선과 접촉자 등을 파악하고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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