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5일 집회 열린 광화문 인근 특별 방역…“감염 급증으로 시민 우려”

보수단체 회원들이 1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네거리에서 집회를 하고 있다. 2020.8.15/뉴스1 © News1

서울시가 광복절인 15일 대규모 집회가 열렸던 광화문광장과 인근 주요 장소, 지하철역사 등에서 특별 방역 작업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시와 종로구, 중구는 동화면세점·세종문화회관·교보빌딩·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해치 마당 일대와 정부서울청사 인근 보도와 차도, 승강장 등을 집중적으로 방역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집회 당일 서울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과 3호선 경복궁역 등 주요 역사를 방역소독한 데 이어 16, 17일에도 출입구 게이트와 대합실, 승강장, 내·외부 계단, 환승통로, 화장실 등 역사 전체에서 특별방역을 진행했다.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인근 6호선 돌곶이역과 석계역도 소독했다.

김태균 서울시 행정국장은 “수도권 내 집단 감염이 급증한 데다 시민들의 우려가 큰 만큼 15일 집회가 열린 주요 장소와 지하철역, 열차 등을 지속적으로 방역 소독하겠다”고 말했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