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 의견 귀담아들을 게요” 광주시, 쓴소리위원회 출범

  • 동아일보

“시민들의 쓴소리를 진솔하게 듣겠습니다.”

20일 오후 2시 광주시청 3층 회의실에서 시민 29명이 참여하는 쓴소리위원회가 출범했다. 쓴소리위원회는 광주 시정에 대한 시민들의 평가와 의견을 가감 없이 들어 정책에 반영하려는 시장 자문기구다.

쓴소리위원회는 그동안 지역 미래를 바꿀 성과를 창출했으나 자만하지 않고 지역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광주시의 의지를 담고 있다. 각계에서 제기되는 주요 사안에 대해 시민을 대표해 솔직한 의견을 전달하는 창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는 지난달 공모를 통해 출산, 보육, 복지·건강, 재난·안전 등 9개 분야에서 시민 29명을 위원으로 위촉했다. 29명 가운데 15명이 여성이며 20, 30대 청년은 9명이다. 광주시는 매달 쓴소리위원회를 개최해 제안된 의견을 시정과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시정이 탁상행정에서 벗어나 현실성을 갖도록 시민들의 쓴소리를 경청하겠다”며 “쓴소리위원회가 광주시의 정책과 현안에 대해 시민 의견과 생각을 진솔하게 전달하는 통로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쓴소리위원회#광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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