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성폭행 폭로’ 김지은, 악플러 수십 명 명예훼손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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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7월 8일 19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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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전 지사가 항소심에서 3년 6개월 실형을 선고 받은 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호송차로 이동하는 모습. 뉴스1
안 전 지사가 항소심에서 3년 6개월 실형을 선고 받은 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호송차로 이동하는 모습. 뉴스1
안희정 전 충남지사(55)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김지은 씨(35)가 자신에 대해 악성 댓글을 남긴 이들을 고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김 씨가 지난 5월 초 누리꾼 수십여 명에 대해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고소당한 누리꾼들은 올해 3월 출판된 김 씨의 저서 ‘김지은입니다’를 소개하는 기사에 악의적인 댓글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안 전 지사는 2017년 7월부터 2018년 2월까지 김 씨를 4차례 성폭행하고, 6차례에 걸쳐 업무상 위력 등으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은 김 씨의 피해 진술을 믿을 수 없다는 이유로 무죄를 선고했다.

그러나 2심은 피해 진술에 일관성이 있다며 유죄로 판단, 징역 3년6개월을 선고했다. 대법원도 지난해 9월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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