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좀 씁시다” 말에 난동…지하철이 7분간 멈췄다

  • 뉴시스
  • 입력 2020년 6월 23일 19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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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1호선 구로역 부근서 체포
옆 승객 마스크 착용 요구에 반발
7분 운행 지연돼…업무방해 혐의

서울 지하철 1호선에서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는 승객과 말다툼을 벌이다 전차 내에서 난동까지 부린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3일 서울 구로경찰서는 이날 낮 12시께 지하철 1호선 구로역에서 지하철 운행을 방해한 혐의(업무방해)로 40대 여성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관계자에 따르면 인천에서 의정부 방향으로 가는 지하철 1호선에 탑승하고 있던 A씨는 다른 승객이 마스크를 써달라고 요구하자 이를 거부하며 말다툼을 벌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하철 역무원은 지하철 내에서 소란이 벌어지자 해당 전차칸으로 찾아와 A씨에게 마스크를 건네며 착용을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A씨는 이후에도 옆에 있던 승객과 말다툼을 벌이는 등 계속해서 난동을 부렸고, 이에 해당 전차는 구로역 부근에서 약 7분간 운행이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며, A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한 뒤 구체적인 내용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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