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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가봉 해적 피랍’ 선원 귀국…“한국 외교관만 구하러 와”
뉴시스
입력
2020-06-10 16:49
2020년 6월 10일 16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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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3시50분께 인천국제공항에 귀국
건강 양호해 보이지만 피곤한 기색도 역력
"다른 이들이 한국 외교관만 온것 부러워해"
아프리카 가봉 인근 해상에서 해적에게 피랍됐다 풀려난 우리 국민 1명이 10일 오후 고국의 품으로 돌아왔다.
이날 오후 3시50분께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50대 후반의 김모씨는 전반적으로 건강이 양호한 상태로 보였다. 다만 그동안의 피랍 생활과 장시간의 비행 탓에 피곤한 모습이 역력했다.
검정색 티셔츠 차림에 어께에는 진녹색 가방을 멘 그는 흰색 마스크를 쓰고 외교부 직원 2명과 함께 취재진 앞에 섰다.
김씨는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함께 피랍됐던) 세네갈과 인도네시아인들도 한국 외교관만이 저를 위해 왔다는 것에 대해 부러워 했다”고 구출 당시 상황을 전했다.
또 피랍 당시 상황을 묻는 질문에는 “그것은 다음에 말하겠다”고만 대답했다.
외교부는 지난달 3일 가봉 인근 해상에서 납치된 김씨와 세네갈인 2명, 인도네시아인 3명 등 6명이 이달 8일(현지시간) 저녁 나이지리아 남부지역에서 풀려났다고 이날 밝혔다.
해적들은 새우잡이배 아메르제(Amerger) 2호와 7호를 납치한 뒤 선원 18명을 태우고 북쪽으로 항해하다가 12명을 선별해 석방하고, 김씨 등 6명을 억류한 채 선사와 협상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피랍 선박은 프랑스인 선주의 세네갈 선적 소속으로 확인됐다.
한국대사관은 세네갈·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5명을 나이지리아 주재 세네갈·인도네시아 대사관 측에 안전하게 인계했다고 전했다.
[인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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