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고 있는 15일 오전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 후 폐쇄된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클럽 앞으로 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2020.5.15/뉴스1 © News1
서울에서 이태원 클럽 관련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의 약 37%가 무증상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증상이 없어도 학진으로 이어진 사례가 많은 만큼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을 것을 재차 당부했다.
15일 시에 따르면 13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70명 가운데 26명이 무증상 상태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의 약 37.1%가 무증상자였다. 10명 중 4명꼴로 증상이 없었어도 확진으로 이어진 셈이다.
시는 이에 계속해서 자발적인 검사를 당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증상이 없어도 확진 사례가 많은 만큼 검사를 받고 자신의 건강을 체크하는 게 좋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일부 클럽이 성소수자를 주 고객으로 했던 만큼 11일부터 신분이 드러나지 않는 익명검사도 제공하고 있다. 본인이 원할 경우 전화번호만 확인한다.
시 관계자는 “검사를 받는다고 해서 개인의 신분이 노출되는 일은 전혀 없다”며 “필요 이상의 사생활 정보가 공개되지 않도록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 신중하고 신속하게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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