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유·초·중·고 모든 학생에 ‘교육재난지원금’ 10만원 지급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4월 23일 14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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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학생 15만여 명이 교육재난지원금으로 1인당 10만 원의 교육재난지원금을 받는다.

울산시와 울산시 교육청, 울산시의회, 울산의 5개 구·군 단체장은 23일 오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교육청과 자치단체들은 총 151억4000만 원의 재원을 확보, 유치원과 초중고 441개교 학생 15만1412명에게 교육재난지원금 명목으로 1명당 10만원씩 지급할 예정이다.

교육재난지원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학교에 가지 못해 교육과 돌봄 등 제대로 된 교육복지 혜택을 받지 못한 학생, 가정에서 학생들을 돌보느라 경제적 부담을 짊어진 학부모 등을 돕기 위한 것이다.

재원은 등교 개학 연기에 따라 3·4월 집행하지 못한 무상급식 예산 93억원에다 교육청이 추가경정예산으로 마련하는 58억4000만원을 더해 확보하기로 했다. 기관별 분담 금액은 교육청 122억8000만원(81%), 울산시와 5개 구·군 28억6000만원(19%)이다.

교육청은 다음 달 예정된 울산시의회 임시회에서 ‘울산시교육청 교육재난지원금 지원 조례’를 개정하고 추가경정예산을 확보한 뒤, 5월 중에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지급 방식은 교육적 소비에 부합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게 울산 페이로 지급하기로 했다.

울산=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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