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 뉴스1
21대 국회의원 선거 당일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 1월 말부터 매일 정기적으로 실시한 브리핑을 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총선일인 15일에 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을 실시하지 않는다고 14일 밝혔다.
다만 매일 오전 10시 공개하는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발생 현황 통계는 평소대로 발표된다.
지금과 같은 하루 두차례 정례브리핑 방식은 지난 1월 30일부터 이어져왔다. 매일 오전 11시에는 방역당국이, 오후 2시에는 방대본에서 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 현황과 대응책 등을 설명해왔다.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은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1월 20일 처음으로 진행됐다. 이어 당부 사항이나 환자 발생 등 특이사항이 있을 경우 비정기적으로 브리핑을 열었으며 같은달 28일부터는 매일 브리핑을 진행했다.
주말, 설 연휴, 3·1절 등 공휴일에도 정례브리핑은 쉬지 않고 계속됐다.
그러나 총선일에는 중대본이 회의를 열지 않기로 했고, 이에 따라 브리핑도 취소됐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댓글 0